시장이나 마트에서 야채 구입 해보셨죠?
야채는 보통 소분해놓으면 너무나 가성비가 떨어지기 때문에 보통 한 번에 많이 사곤 합니다.
그렇게 사놓은 야채를 제때에 먹지 않으면 무르고 상해버려서 결국 버리는 일이 많은데요.
사실 식당에서는 더 많은 야채를 구입합니다.
물론 빠르게 소모하긴 하지만, 대량의 식재료를 다루는 만큼 노하우도 확실하게 있다는데요.
아래 30년차 요리사의 야채 보관법을 확인하시고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양파
양파는 물러버리면 정말 쓰기가 힘든 식재료입니다.
껍질이 있는 양파 보관
- 양파 껍질을 한겹만 남기고 제거
- 신물이나 키친타올을 이용해 감싸고
- 계란판 위에 겹치지 않도록 양파를 올려서 보관
-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면 3개월은 기본이고 1년까지 보관 가능
껍질이 없는(깐) 양파 보관
- 뿌리를 자르고 수분이 전부 날아가도록 한 시간 이상 말림
- 양파를 랩으로 감싸고
(무르지 않게 하려면 필수) - 지퍼백에 양파를 넣고 냉장 보관
- 껍질이 있는 양파만큼 오래 보관하기는 어려움
마늘
마늘은 잘못 보관하면 쉽게 썩는데다가 비싸기까지 한 식재료입니다.
껍질이 있는 마늘
- 신문지를 깔고 마늘이 서로 닿지 않게 배치
- 햇빛이 드는 곳에 2주일 건조
- 심지만 떼고 3~4조각 냄
- 밀폐용기에 마늘을 넣고 야채칸에 보관
- 최대 1년까지 보관 가능
깐마늘
- 밀폐용기 바닥에 밀가루를 뿌림
- 키친타올을 깔고 그 위에 마늘을 놓음
- 다시 그 위에 키친타올을 덮어 냉장보관
- 약 한 달 보관 가능
대파
대파는 구입하고 바로 손질해 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뿌리 10% 정도만 남기고 잘라줌
- 겉 껍질을 벗기고 누렇게 변한 부분은 떼냄
- 파란 잎 끝부분 약 5cm 절단
- 흙이 없도록 헹굼
- 잘 씻은 대파를 물기가 없도록 말림
- 용도에 맞게 썰고
- 밀폐용기에 키친타올을 깔아 그 안에 보관
최대 1주일 가량 선도가 유지됩니다.
양배추
- 상처 난 겉 잎을 떼고
- 칼로 양배추 아래 심지 부분에 구멍을 냄
- 구멍에 물에 적신 키친타올을 채워 물을 공급함
(물을 공급하면 양배추가 마르지 않아 신선함이 오래감) - 보관기간이 길어진다면 젖은 키친타올을 지속적으로 교체
- 양배추를 랩으로 꽁꽁 감싸고 신문지로 감싸고 지퍼백에 넣으면 OK
한 달 이상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합니다.
양상추
- 상처 난 겉 잎을 떼냄
- 심지 부분을 절단
- 수분 증말을 막기 위해 심지 절단면에 밀가루를 뿌려둠
- 랩으로 감싸서 냉장보관
상추
- 상추는 물기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
- 1회용 행주를 깔고 상추를 올림
- 돌돌 말아 지퍼백에 보관
- 밀폐용기에 상추 줄기가 아래로 오게 담아 냉장보관
최대 두 달까지 싱싱함이 유지됩니다.
깻잎
- 찬물에 식초 1스푼 풀어 깻잎을 헹굼
- 줄기 1cm 남기고 절단
- 길쭉한 통이나 일회용 컵에 물을 살짝 넣고
- 줄기만 물에 담가 냉장보관
2~3주까지 싱싱하게 보관됩니다.
당근
- 껍질을 까고 물에 씻어서 말림
- 키친타올이나 랩으로 2겹을 감싸줌
- 지퍼백에 당근을 넣고 냉장보관
2주 이상 신선하게 보관됩니다.
감자
- 바람이 통하는 곳에 신문지를 깔고
- 감자가 겹치지 않도록 배치
- 하루 이상 말려 박스에 보관
- 햇빛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
1~2개월 싱싱하게 보관됩니다.
청양고추
- 찬물에 베이킹소다 1스푼 투입
- 고추를 5분가량 담근 후 씻어줌
- 길쭉한 통에 키친타올을 깔고 고추를 보관
약 2주까지 신선하게 보관됩니다.
파프리카
- 베이킹소다로 세척 후
- 물기를 닦아 파프리카 위 아래 뚜껑을 자름
- 안쪽 하얀 부분을 제거
- 3~4등분 해서 지퍼백에 냉장보관
2주동안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합니다.
콩나물
- 흐르는 물에 2~3번 씻어 헹굼
- 변색된 머리와 꼬리 제거
- 밀폐용기에 콩나물을 담고
- 콩나물이 잠시도록 물을 부어 보관
이틀마다 물을 갈아주면 최대 10일까지 신선하게 보관 가능합니다.
무
- 무를 랩으로 2~3겹 꽁꽁 쌈
- 비닐봉지에 담아 꽉 묶어 밀봉해서 냉장보관
2주까지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하고, 혹 국물용 무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냉동보관해도 됩니다.